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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과 유통, 광고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데이터는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면밀히 분석하도록 돕는다. 인공지능은 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실수를 없애고 성과를 안정적으로, 꾸준히 늘린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산업 부문은 꾸준히 는다. 오랜 경력과 통찰을 가진 전문가가 이끌어 온 검색 광고 업계에도 인공지능 바람이 불 전망이다. 검색 광고 자동화 기술 개발 기업들이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속속 도입한다.
검색 광고 키워드 입찰과 확장, 부정 클릭 관리 등 마케터가 하는 일을 자동으로 해 주는 것이 검색 광고 자동화 기술이다. 검색 광고 집행 결과와 성과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술도 주목 받았다. 업계는 한 발 더 나아가, 과거 광고 집행 경력을 데이터 분석하고 인공지능으로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는 기술을 선보인다.
검색 광고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보라웨어는 인공지능으로 광고 성과를 내는 성과기반 AI 운영 서비스를 올 1월 공개했다. 인공지능이 검색 광고 전반을 관리하고,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해 스스로 성과를 내는 서비스다.
보라웨어는 우리나라 주요 검색 광고 마케팅 기업과 함께 성과기반 AI 운영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높인다. 첫 파트너는 드림인사이트(대표 김기철)다. 검색 광고를 포함한 온오프라인 종합 광고 대행사이자 디지털 콘텐츠 제작·퍼포먼스 마케팅·플랫폼 개발∙운영을 전담하는 통합마케팅그룹(IMC, Inter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시장 분석과 콘텐츠 제작, 광고 운영 및 성과 분석 등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한 크리테크(크리에이티브+애드테크) 솔루션도 갖췄다.
보라웨어와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주와 협력 대행사에게 성과기반 AI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양사는 광고주에게 이 서비스를 6주간 시범 적용하고 공동 운영했다. 그 결과, 서비스 적용 직전 17주에 비해 광고 성과를 33.6% 높였다. 검색 광고의 전환수를 18.9% 늘리고 전환당비용은 14.7% 낮춰 광고주에게 호평 받았다.
김영호 드림인사이트 전략기획실 매체솔루션팀장은 “검색 광고 성과를 높여줄 솔루션에 목 말랐는데, 보라웨어를 만나 갈증을 풀었다. 양사의 지향점이 같아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광고 성과의 정량 수치가 예상보다 잘 나왔고, 사람보다도 좋은 성과를 낸 덕분에 광고주가 크게 만족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장점을 융합해 새로운 광고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영호 팀장은 "보라웨어는 정량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 피로를 줄이고 정성 업무에 집중하게 한다. 드림인사이트 크리테크는 여러 명이 하던 일을 통합 관리하고, 광고주가 원하는 목표에 더 빨리 도달하도록 한다. 양사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더 나은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보라웨어는 드림인사이트를 포함한 우리나라 주요 광고 대행사들과의 협업으로 성능을 입증한 성과관리 AI 운영 서비스를 고도화해 ‘AI 성과개선 보증서비스’를 만든다. 전환수 증진, 전환당비용 절감, 전환매출액 증진, 광고수익률 증진 등 광고의 4대 주요 성과 항목을 최소 1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보증하는 서비스다. 보라웨어는 모든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평균 25% 이상, 최소 10% 이상의 개선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정진우 보라웨어 대표는 "검색 광고에서 전환수, 전환매출액, CPA(전환당비용), ROAS(광고수익률)를 개선하고 싶은 광고주와 대행사에게 성과 개선을 보증한다. 광고 성과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이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IT 전문 차주경 기자 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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